대한임상신경생리학회 회원 여러분 안녕하셨습니까?

무더위가 기승을 부렸던 여름이 지나가고 높고 파란 하늘 아래 선선한 바람이 불기 시작하는 천고마비의 계절이 성큼 다가왔습니다.
돌이켜 보면 올해에는 여러 가지 정치, 경제, 사회적 이슈들로 인해 우리나라 전체가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는 것 같습니다.

의료계 역시 주당 근무시간 단축(일반직원 52시간, 전공의 80시간)이라는 커다란 변화를 겪으며 전문의들의 근무 여건이 상대적으로 급격히 악화되는 현실을
마주하고 있습니다. 우리 학회도 이러한 변화를 비켜가지는 못하므로 향후 학술대회의 성격과 내용, 개최기간, 장소 등에 관해서도 고민을 해야 할 것 같습니다.
이미 수 년 전부터 전공의들의 학회 참석률 저하를 피부로 느낄 수 있습니다만 앞으로는 회원의 절대 다수를 차지하고 있는 전문의들의 학회 참석에도
어려움이 예상되기 때문입니다.

일단 올해 10월 18일(금) 서울 The K-Hotel에서 개최되는 대한임상신경생리학회 추계학술대회에서는 이전의 형식을 따라 심포지엄과 Workshop을
동시에 진행하고자 합니다.

우선 심포지엄의 주제는 “Translation of Neurophysiologic Data into Clinical Insights”로서 인공지능을 이용한 다양한 임상신경생리학적 데이터 분석,
아날로그 의료의 역설, 뇌신경 네트워크의 분석과 활용, 그리고 임상신경생리학검사 소견을 이용한 맞춤 치료 등 다양한 주제로 저명한 연자분들을 모셔
최신 지견을 듣는 자리를 마련하였습니다.

한편 Workshop은 전공의나 전임의들을 위해 전통적인 임상신경생리검사들의 수기를 익힐 수 있도록 구성하였습니다.

어려운 여건 하에서도 분투하고 계신 회원 여러분께 격려와 박수를 보내드리며, 추계학술대회에도 많이 참가하셔서 학문적인 발전을 위해
충전하시는 시간을 가지실 수 있길 바라겠습니다.


대한임상신경생리학회 회장 김대성 배상.